너만 입이냐!!
천연기념물205호 저어새. 해마다 3월쯤이면 저어새가 오는 곳이 있다. 새끼들도 데리고 오는거 같고 커플도 같이와서 염장도 지른다. 주걱같은 부리로 먹이활동을 하기때문에 다른새보다 훨씬 불리하다. 이것이 저어새를 더 보기힘들게 만드는것은 아닌지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저어새 오는때를 맞춰서 미꾸라지같은 먹이를 연밭에 미리 뿌려두면 녀석들이 긴부리로 훑으면서 걸려드는 고기들을 삼키게 된다. 워낙 물고기를 잡는것도 힘들다보니 옆에서 물고기를 잡았다싶으면 어떻게 알았는지 부리부터 들이대고 공짜 식사를 노린다. 올해도 저어새가 날아올텐데 코로나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