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역 급수탑
연천역 급수탑은 1919년 인천-원산간 중간지점에 세워진 철도 급수탑으로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시설이다. 증기 기관차와 급수탑은 1899년 9월 서울-인천간 경인선이 개통되면서 처음 등장하여 교통수단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하였으나 1950년대 디젤기관차가 등장하면서 사라지게 되었다. 일제강점기 때 세워졌던 연천역사의 시설물들은 한국전쟁시에 폭격에 의해 모두 사라졌으나 급수탑만은 원형대로 잘 남아 있다. 건립 당시에는 기관차 뒤에 달린 탄수차(炭水車)에 물을 공급하는 동안 물물교환 등 상거래가 활발하여 시장의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1914년 서울에서 원산까지의 경원선이 개통되면서 상·하행선의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한 시설로 경원선의 중간지점인 연천역에 설치한 2개의 급수탑이다. 원통형과 상자형으로 각기 다르게 되어 있고, 보존상태는 양호한 편임 상자형 급수탑은 콘크리트조로 외관에 줄눈을 그려 조적조인 것처럼 보이며 기단, 몸통, 처마의 구성을 확실히 갖추고 있고, 출입구 부분은 아치형으로 이맛돌(Key Stone)을 만들어 놓았다. 기차선로 방향에 사각형의 출입구가 만들어졌다. 또한 원통형 급수탑에는 출입구 반대쪽에 계기 조작판이 있으며 세 개의 급수관과 기계장치가 양호하게 보존되어 있으며, 급수탑 높이는 23m로 탑 외부에는 6.25 전쟁당시의 총탄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어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고 민족의 비극을 보여주고 있다. 증기 기관차와 급수탑은 1899년 9월 서울~인천간 경인선이 개통되면서 처음 등장하여 교통수단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하였으나 1950년대 디젤저관차가 등장하면서 상라졌다. 급수탑 건립 당시에는 기관차 뒤에 달린 탄수차(탄수차()에 물을 공급하는 동안 물물교환 등 상거래가 활발하여 시장의 역할을 하였고 6.25 전쟁당시만 해도 북한의 최남단 지역으로 경원선을 통한 북한의 군사물자가 대량으로 하역되기도 하였다. 연천역 급수탑은 강원도 도계역 급수탑, 추풍령역 급수탑, 충남 연산역 급수탑등과 함께 철도 역사의 이해와 근대 교통사 연구를 위한 주요 유산으로 인정받아 2003년 1월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6·25 이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북한의 최남단 지역이었고 경원선을 통한 북한의 군사물자가 대량으로 하역되었다. 이 때문에 하얀색의 이 급수탑을 좌표로 삼아 미군의 폭격이 극심하였고 아직도 건물에 탄흔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