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전곡읍 신답리
본래 양주군 청송면 금촌리 지역으로, 한탄강 옆에 큰 논이 있어 '섶논'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개안, 쇠촌(金村), 새말(新村), 붉은데기, 아우라지를 병합하여 신답리라 하고 연천군에 편입되었다. 1945년 해방 후 북한 지역이었다가, 한국전쟁 이후 1954년 1월 7일 「수복지구임시행정조치법」에 의거, 행정권이 수복되어 오늘에 이른다. 현재 개 행정리, 6개 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개틀 : 새말 동쪽에 있던 마을.
새말[新村] : 아우라지 북쪽에 있던 마을. 지금은 군 사격장이 들어서 있다.
쇠촌[金村] : 마내고개 남쪽에 있는, 신답리의 가장 큰 마을. 이 마을이 청산면 장탄 2리에 있다는 명국(名局) 도가니 혈(穴)의 한 형세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강신터 : 낭너머 동쪽에 있던 큰 잣나무. 무인(巫人)들이 이 나무를 부군당으로 받들어 매년 정월 대보름날에 큰 굿을 벌였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개안 : 강신터 남쪽에 있는 움푹 들어간 골짜기. 여름에 한탄강이 범람하면 큰 물이 들어온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공동묘지 : 풀무산 북쪽에 있는 공동묘지.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졌다.
긴등 : 박쥐굴 북쪽에 있는 붉은 등성이. 연천읍 고문리 토토봉의 서쪽 끝이 된다.
낭너머 : 개안 서쪽에 있는 한탄강 절벽. 일제강점기 때 많은 금을 캤던 곳이다.
마내고개 : 쇠촌에서 마내로 넘어가는 고개.
마내배턱 : 마내에서 포천군 창수면 신흥리로 건너다니던 한탄강 나루.
마내 : 쇠촌 북쪽에 있는 골짜기. 강릉 김씨(江陵金氏) 묘가 있다.
물방앗골 : 개안 동쪽에 있는 골짜기. 예전에 물레방아가 있었다고 한다.
박쥐굴 : 긴등 남쪽, 한탄강 절벽에 깊이 0m 정도의 자연굴. 많은 박쥐들이 서식한다고 한다.
빨래터 : 쇠춘이 동쪽, 한탄강에 있는 빨래터.
사모바위[紗帽岩] : 빨래터 옆에 있는, 사모처럼 생긴 바위.
새청뒤 : 쇠촌 북쪽에 있는 들판.
선봉나드리 : 신답리에서 청산면 장탄 2리 선봉으로 건너다니던 나루. 예전에는 여울이 얕아 무릎만 걷어 올려도 건널 수 있던 곳이었으나 댐을 건설한 후부터 수량이 줄어 자연히 없어지게 되었다.
성황당 : 쇠춘이 남쪽에 있던 부군당. 한국전쟁 이전까지도 매년 정월 4일 돼지를 제물로 고사를 지냈으나, 수복 후 이 곳에 있던 큰 참나무·소나무 고목을 모두 베어버려 지금은 농경지가 되었다.
섶논 : 긴등 동쪽에 있는 논. 한탄강의 옆에 있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아우라지 : 신답리 남쪽, 한탄강과 영평천(永平川)이 합류하는 강. '여럿이 한데 합한다'라는 고어 '아울'에 매개 모음 '아'와 땅이름에 붙는 접미사인 '지'가 붙어 생긴 이름이다.
약물터 : 빨래터 남쪽에 있는 약수터.
우무소 : 연천댐 서쪽, 장탄리의 풀무산 밑에 있는 큰 소.
장독바위 : 쇠촌 서쪽, 한탄강에 있는 바위. 모양이 장독같이 생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