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본래 양주군 영근면 지역으로 땅이 몹시 질어 '진골'이라 불리웠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사랑리와 고탄리, 그리고 전곡리 일부를 합쳐 전곡리라 하였다. 현재 16개의 행정리와 161개 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군 전체에서 최고의 인구 밀집 지역이자 교통의 중심지이다.
높은여울[高灘洞] : 전곡읍내 동북쪽, 한탄강 언덕에 있는 마을. 예전에 이 곳에 턱이 높고 긴 여울이 있어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나, 고탄교 가설 후 여울이 없어졌다.
사랑동(沙浪洞), 사랑이 : 한여울다리 북쪽에 있는 마을. 땅이 모래로 이루어졌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한국전쟁 이전에는 영양 천씨(驪陽千氏)가 30호 정도 살았다고 한다.
새포촌[新浦村] : 동섬 북쪽의 한탄강변에 있는 마을. 일제가 강점했던 초기에 새로 생긴 마을 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지금은 한탄강 국민관광지 내에 있어 많은 위락시설이 들어서 있다. 전쟁 이전에는 5호가 거주했다고 한다.
서덜말 : 현 전곡역 서북쪽에 있던 마을. 지금은 전곡읍내의 중심지이다. 한국전쟁 이전까지만 해도 현무암으로 된 큰 돌들이 주변에 널려 있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성주개 : 전곡역 동남쪽에 있는, 한탄강 벼랑 위의 마을.
점터[店垈] : 고탄동에 있었던 마을. 해방 전까지도 요업이 번창했던 곳이다. 당시에는 서해, 강화 등지에서 임진강을 통하여 한탄강까지 올라온 새우젓*소금 배들이 이 곳의 옹기·곡물 등과 물물교환을 하는 장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이전에는 전곡에서 가장 큰 마을이었다고 한다.
고로지 : 전곡 시가지 동쪽에 있는, 협곡처럼 생긴 개울. 은대리와 경계가 된다.
낡은터 : 원모퉁이 서쪽에 있는 터.
동섬 : 사랑이 서쪽의 한탄강 가운데 있던 섬. 지금은 없어졌다.
딴덩굴 : 고탄동 남쪽에 있는, 경원선 굴다리 부근의 지명.
말무덤자리 : 전곡리 남쪽에 있던 무덤. 예전에 말을 묻었다 하나 지금은 밭으로 개간되었다.
부처낭[佛崖] : 사랑이 북쪽에 펼쳐진 현무암 석벽. 예전 이 곳에 부처를 모신 석벽이 있었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밤나무골 : 성주개 남쪽에 있는 골짜기.
사무랭이 : 낡은터 남쪽, 한탄강변에 있는 모래사장. 한탄강이 범람하면서 쌓인 모래*자갈로 이루어져 지어진 이름이나, 지금은 골재 채취로 인해 하상이 변경되어 형태가 변하였다.
원모퉁이 : 말무덤 남쪽에 있는 모퉁이.
큰솔밭산, 진솔밭산 : 부처낭 위에 있는 둔덕. 한국전쟁 이전까지도 이 곳에 큰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하여 유래되었다.
한여울다리[大灘橋, 漢灘橋] : 한탄강국민관광지에서 청산면 초성리로 건너는한탄강의 다리. 경원선 철교와 2개의 다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