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장남면 반정리
본래 장단도호부 장서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장남면에 편입되었다. 한국전쟁 후에는 군사분계선과 인접한 민간인 통제구역에 놓여 있다가, 1963년 1월 1일 「수복지구와 동인접지구의 행정구역에 관한 임시조치법」에 의거하여 연천군 백학면에 편입되었으며, 1989년 4월 1일 「군조례」 제226호에 의거, 원당출장소가 장남면으로 승격되면서 장남면에 편입된 하나의 법정리 지역이다. 현재 전 지역이 휴전선과 인접한 민간인 통제구역에 속해 있어 출입 영농만 가능하다.
검은바위[玄岩洞] : 두루봉 북쪽에 있던 마을. 검은 빛이 나는 큰 바위가 있어 지어진 이름으로, 한국전쟁 전에는 이천 서씨(利川徐氏)가 5가구 살았던 곳이다.
돌개·돌거리[石浦] : 홀내미 동쪽, 임진강변에 있던 포구 마을. 한국전쟁 전에는 6가구가 살았으며 주막이 있던 곳이다. 현무암 절벽 위, 정자터 주위에는 참나무·전나무 고목이 우거져 사계절 아름다운 강촌이었다고 한다.
뒷골[後洞] : 새말 동쪽에 있던 마을. 한국전쟁 전에는 18가구가 살았다고 한다.
반쟁이[伴程洞] : 돌개 북쪽, 한 집이 살았던 마을.
백석동(白石洞), 구진다리, 흰돌이 : 운개미 동쪽에 있던 마을. 흰 차돌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국전쟁 전에는 이천 서씨 20여 호가 집성촌을 이루었던 곳이다.
새말[新村] : 백석동 아래에 있던 마을.
운개미·운금이[雲琴洞] : 운성부원군 묘 북쪽에 있던 마을. 한국전쟁 전에는 단양 우씨(丹陽禹氏)가 많이 살았다.
찬우물[冷井洞] : 돌개 북쪽에 있던 작은 마을. 물이 매우 찬 우물이 있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홀내미[胡南洞] : 검은바위와 운개미 사이에 있던 마을. 한국전쟁 전에는 이천 서씨가 10여 호 살던 곳이다.
고대고개 : 돌다리 서쪽, 삼거리에 있는 고개.
기와골[瓦谷] : 두루봉 북쪽에 있는 골짜기. 기와집으로 된 해평윤씨의 사당이 있었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냉자골 : 두루봉 북쪽에 있는 골짜기. 찬우물이 있다.
능골 : 큰골 북쪽에 있는 골짜기. 윤씨의 큰 묘가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작은능골·큰능골로 나뉜다.
다래낭골 : 검은바위 서쪽에 있는 골짜기. 다래 덩굴이 많이 우거져 '다래나무골'로 불리우던 것이 차츰 어휘가 변하여 '다래낭골'이 된 것이다.
돌다리 : 찬우물 북쪽, 쇠내개울에 있던 다리. 지금은 콘크리트 다리가 있다.
두둑벌 : 돌개 북쪽, 고랑포 지역까지 펼쳐져 있는 벌판.
두루봉[烽火峰, 毛女峰] : 반정리 남쪽, 파주시 진동면 용산리와 경계에 있는 봉우리. 높이 99.8m. 임진강 옆에 솟아 있는 이 봉우리에 올라서면 사방이 두루 보인다 하여 두루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특히 삼국시대 당시 고구려 군사들이 주둔하며 봉화를 올린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에는 약 50m 둘레의 석축이 남아 있고 그 지표에서는 고구려 계통의 적갈색 기와가 수습되어 유적의 성격을 규명해 주고 있다.
매자골 : 운개미 북쪽에 있는 골짜기.
방축골고개 : 방축골에서 파주시 진동면 초리로 넘어가는 고개. 지금은 322번 지방도가 지나간다. 한국전쟁 전에는 개성으로 통하는 대로였다.
방축골 : 매자골 서쪽에 있는 골짜기. 예전에 방죽이 있었다고 한다.
백상골 : 백석동 아래에 있는 골짜기. 이천 서씨가 4집 살았다고 한다.
쇠내개울 : 고랑포리에서 발원하여 반정리를 경유, 임진강에 합류하는 개울.
시락골 : 운개미 북쪽에 있는 골짜기.
안골[內洞]: 운개미 남쪽, 두 집이 살았던 작은 골짜기.
오른가리 : 고대고개 서쪽에 있는 골짜기.
왼고개 : 백석동에서 오른가리로 넘어다니는 고개.
큰골 : 방축골 북쪽에 있는 골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