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치유하는 첫 번째 방법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람들이 나를 만나
인사를 안 할 수도 있고
내 욕을 할 수도 있고.
날 싫어할 수도 있고..
내가 최선을 다 했음을 못 알아줄 수도 있고
오히려 비웃을 수도 있다는 것..
나아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그 사람의 사정에 따라그를 만나고 싶은 순간에
못 만날 수도 있고 그에게, 나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일이
생길 수도 있고 그러면,잠깐 내 존재를 소홀히 여기거나
잊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가 나를 만나도..
피곤하고 지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그가 날 싫어해서가 아니라 단지,
자신의 일에 지쳐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
그래서 때로,
"힘들겠구나"한 마디 외에는 어떤 위로도
도움이 안 되는 순간이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의해 그럴 수 있다는 것
이 세상에서 완벽한 사람,
날 완벽하게 사랑해 줄 사람도 없고 단지,
사람들은 현재 그 시점에서 자기에게 더 중요한 것에
마음을 쓸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면
어떤 경우에도 상처를 덜
입을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애적인 존재다
하지만, 거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 인해 조금더
인간다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상처는 치유되고
사랑도 굳건해지지 않을까